COMPLEMENTARITIES' SOLIDARITY
䷇ 상보성의 연대 / 수지비(水地比)
比 견주다, 대등하다, 나란히 하다, 같다, 친하다
키워드: 사귀다, 친하다, 돕다, 상호보완적인 관계
하트 컬러 ♥[GREEN] & ♥[RED]
상징: 태극 문양, 물과 불, 낮과 밤, 레드와 블루 컬러 대비
괘상: [☵ 감(수) = 중남, 물, 험난함], [☷ 곤(지) = 어머니, 땅, 유순함]
수지비: 물과 땅이 서로 친하듯이, 서로 돕고 친밀한 모습
[주역] 수지비는 물과 땅이 서로 친밀하게 돕는 모습이다. 물은 땅속에 스며들어 풀과 나무를 자라도록 하고, 땅은 흙의 힘으로 풀과 나무에 양분을 실어다 준다. 물과 흙은 같이 서로 밀착하여 돕는다.
[해설] 태극 모양 한쪽에 초록색 절벽과 파도가 있고, 한쪽에는 초승달이 뜬 파란 하늘 밑으로 빨간 불이 타오르고 있다. 배경은 태극기처럼 빨간색과 파란색이 대비되어 있다. 하트도 초록색과 빨간색이 반반 나뉘어져 있다.
태극은 하나를 뜻한다. 하나인 태극은 둘인 음과 양을 낳는다. 음과 양은 서로 반대되지만, 보완적인 관계다. 어느 한 쪽이라도 없으면, 만물은 태어날 수 없다.
물과 불, 낮과 밤, 레드와 블루. 모두 서로 다른 성질을 갖지만 그 둘은 본래 하나다. 거센 불을 끄는 것은 물이다. 물은 불이 있어야만 끓어오를 수 있다.
상보성은 물리학 용어로, 양자역학에서 등장한다. 입자는 관찰되는 순간 고정된 입자로 존재하지만, 관찰되지 않을 때는 파동으로 움직이다. 하나의 입자가 두 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 이것을 상보성의 원리라고 한다.
[요약] 이 카드는 상호보완적 관계의 연대를 의미한다. 남녀는 물과 불, 낮과 밤, 레드와 블루처럼 다르다. 서로 비슷한 색을 내는 것 같다가도, 어느 시기가 오면 다름이 드러난다. 사랑은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이것은 대립이 아니다. 친한 주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랑이 싹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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